급격한 기온차로 인해 아기들의 피부는 외부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연약하고 민감한 아기 피부는 공해나 미세먼지는 물론 세제 등에 의해서도 피부 지질이 손상되기 쉽습니다. 즉,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손상된 피부 장벽을 재생해주는 보습제품을 골라 꾸준히 사용하는 피부 관리 원칙이 가장 먼저 실천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아토피성 피부는 비누나 샴푸, 로션 등을 사용하는 데도 신중해야 한다. 깨끗이 씻어주는 비누의 미덕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고, 향긋하고 좋은 로션 향기가 증세를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아토피 피부를 가진 아기들을 위한 목욕 방법

1. 목욕은 하루 1~2회가 적당하다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땀이 많이 나는데, 그렇다고 자주 씻기면 피부가 오히려 건조해진다. 또한 아토피 증상이 심하다고 씻기지 않으면 오히려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다. 목욕은 하루 1회가 적당하며, 샤워기를 사용하기 보다는 욕조 목욕을 권장 한다

2. 미지근한 물로 씻긴다.
아이를 목욕시킬 때는 먼저 욕조에 물을 받아 욕실이 훈훈해지게 한다. 물을 받는 중간중간 물을 저어 주어 전체적인 물 온도를 맞춰 주는 것이 좋다. 목욕물을 38~40도가 적당하며, 지나치게 물 온도가 높으면 가려운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에 주의한다. 향료나 색소는 피부에 자극을 주어 피부염을 악화시키므로 반드시 무향, 무취, 무색의 저자극성 유아용 제품을 사용한다. 일반 비누를 쓰면 세균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피부에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샤워는 3~5분 내로 짧게 하고 손으로 거품을 내어 가렵게 마사지 하듯 부드럽게 씻어준 뒤 즉시 깨끗한 물로 헹구어준다.

3.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보습제를 바른다
목욕을 마쳤으면 마치 스펀지로 두드리듯 수건으로 톡톡 닦아낸 후 적절한 보습제를 몸에 골고루 발라준다. 목욕 직후 바른 보습제는 몸에 바로 스며들기 때문에 그만큼 효과가 높다.

4. 목욕 후에는 수분 보충이 필요하다
목욕으로 아기가 땀을 흘리게 되면 피부의 수분도 부족하게 된다. 목욕 후에는 보리차나 가벼운 음료를 먹여 수분 보충을 해주는 것이 좋다. 제펄 과일을 이용한 생과일주스는 수분 보충에 가장 효과적이며 아기가 목욕을 즐거운 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5. 민간요법을 함부로 따라 하면 안된다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넘쳐나는 아토피에 관련된 민간요법을 함부로 따라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아이마다 증상이 다르듯 효과를 볼 수 있는 요법도 다르다. 따라 하고 싶은 민간요법은 전문가와 반드시 상의 한 후 제한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